'제빵사 금자씨'의 복수상대는 삼순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 ['금자씨 케익'을 들고 포즈를 취한 뚜레쥬르 김효근씨(왼쪽)과 이영애, '내이름은 김삼순'의 파티쉐 김선아(아래). 사진제공 = 올댓시네마, MBC]

'금자씨, "삼순이가 내 밥줄(?)을 가로채?"

그동안 대부분 내용이 베일에 싸여졌던 금자씨의 정체는 삼순이와 같은 제빵사!

영화 제작사는 ‘친절한 금자씨’(박찬욱 감독, 모호필름 제작)에서 금자씨(이영애)가 교도소 복역동안 제방 기술을 배우고 출소후 장씨(오달수)가 운영하는 제과점에 취직 달콤한 케이크를 만들며 오달수와 손님들을 맛을 감독시키는 내용을 공개했다.

영화에서 이영애는 케이크를 만드는 장면을 직접 연기했고, 이 장면을 위해 지난해 11월 크랭크인 전부터 ‘뚜레쥬르 교육원에서 수차례 특별 교육을 받았다.

이영애에게 직접 케이크 만드는 법을 가르친 뚜레쥬르 김효근씨는 “전문가가 하기에도 벅찬 과정을 이영애가 놀라운 집중력으로 소화해 단기간에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 수 있었다”고 이영애를 칭찬했다.

최근 김선아가 파티쉐로 분한 MBC TV ‘내 이름은 김삼순’이 시청률 40% 이상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어 29일 개봉되는 ‘친절한 금자씨’ 이영애도 달콤한 케이크와 함께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한편 뚜레쥬르는 15일 ‘친절한 금자씨’ 개봉에 앞서 영화에 등장하는 ‘친절한 케익’(두부치즈), ‘금자씨 케익’(모카치즈) 등 두 종의 케이크를 출시할 계획이다.

[마이데일리 = 이경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