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뱀파이어 노루' 발견…귀여운 얼굴에 반전 송곳니 '깜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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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노루 발견’ [사진 국제야생동물보존협회 페이스북]

‘뱀파이어 노루’ 라고 불리기도 하는 희귀동물 카슈미르사향노루(Kashmir Musk Deer)가 60여 년 만에 발견돼 이목을 끌고 있다.

4일(한국시간)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국제야생동물보존협회 아시아지부 연구진이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산림지역에서 60여 년 만에 뱀파이어 노루로 알려진 카슈미르사향노루의 살아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이 뱀파이어 노루를 발견한 지역은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힌두쿠시 산맥 인근 누리스탄 산림 일대다.

이들은 수컷사향노루 한 마리, 새끼와 함께 있는 암컷 사향노루 한 마리 그리고 또 다른 암컷 사향노루 한 마리까지 총 네 마리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견된 카슈미르사향노루는 아프가니스탄·인도·파키스탄 지역 일대에서 서식해 왔다.

특히 이 노루 수컷은 최대 10㎝길이의 송곳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뱀파이어 노루’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이 송곳니는 암컷을 유혹하거나 다른 수컷과 싸울 때 주로 사용된다.

한편 카슈미르사향노루는 밀렵꾼들의 사냥 등으로 개체수가 크게 감소하여 현재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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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노루 발견’ [사진 국제야생동물보존협회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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