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노루 발견, 10cm 송곳니가 입 밖으로 돌출…용도 알고보니 '충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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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노루 발견’ [사진 국제야생동물보존협회 페이스북]

‘뱀파이어 노루’로 불리는 희귀동물 카슈미르사향노루(Kashmir Musk Deer)가 60여 년만에 발견돼 화제다.

3일(현지시간)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국제야생동물보존협회 연구진이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산림지역에서 60여년 만에 카슈미르사향노루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이 해당 노루를 발견한 지역은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힌두쿠시 산맥 인근 누리스탄 산림일대로 수컷사향노루 한 마리, 새끼와 함께 있는 암컷 사향노루 한 마리 그리고 또 다른 암컷 사향노루 한 마리까지 총 네 마리가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추가로 암컷 사향노루 한 마리의 사체도 함께 발견됐다.

과거 아프가니스탄·인도·파키스탄 지역 일대에 분포했던 카슈미르사향노루는 수컷에게만 존재하는 최대 10㎝ 길이의 송곳니가 있다. 이 송곳니는 암컷을 유혹하거나 다른 수컷과 싸울 때 주로 사용된다.

카슈미르사향노루는 밀렵꾼들의 사냥 등으로 개체수가 크게 감소, 현재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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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노루 발견’ [사진 국제야생동물보존협회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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