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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협 규모 등 격차 해소 위해|한-일 정치절충 계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일양국은 60억 달러 경협 교섭과 관련, 총액규모 및 공여조건을 둘러싼 입장차이를 해소하기 위한 외교절충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외무부의 한 관계당국자는 1일 일본측이 지난달 29일 한국정부에 경협 대안을 제시한데 대해 『일본의 경협이 ODA(정부개발원조) 또는 ODA에 준하는 조건이어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을 일본측에 전달했다』고 밝히고 『한-일 양국은 경협 타결을 위한 정치절충을 외교경로를 통해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 측이 경협의 공여방식과 관련, 「ODA에 준하는 조건」을 포함시킨 것은 일본측이 제시한 JEXIM(일본수출입은행융자)도 조건만 좋으면 받아들일 수 있다는 융통성을 처음 시사한 것으로 주목된다.
한편 지난달 29일 내한한「야나기야·겐스께」일본 외무성의무심의관 등 일 측 대표단은 30일 하오 김준성 부총리 등 한국 측 요로를 방문, 한-일 경협 타결을 위한 협의를 가진데 이어 이날 저녁 노신영 외무장관을 한남동 공관으로 방문, 2차 협의를 가졌다.
일본측 대표단은 1일 낮 JAL기 편으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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