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무협회장, 구로공단등서 "실물"파악|의령사태로 경제부처 체육대회 연기|불붙는 여름구두판촉|제화점, 신제품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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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수출이 갈수록 힘들어지자 신병현 무협회장은 최근 구로·부평공단 등의 입주업체들을 둘러보고 종합상사사장들을 비릇한 60여명의 업계대표들과 만나 수출대책을 논의하는 등실물경기파악에 나섰다.
신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정부에 있을 때는 모르던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하고 기회있을 때마다 정부측 고위인사를 만나 업계의 실상을 전달하겠다고 약속.
신회장은 29일부터는 수출조합 등 수출유관대표들을 차례로 초청, 수출부진타개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의령사태가 터지자 경제부처들은 예정되었던 체육대회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경제부처는 해마다 5월의 어느 하루를 택해 체육대회를 열고 부단합을 도모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금년은 체육대회를 앞두고 의령사태가 터져 계획을 연기한 것.
수산부는 29일, 상공부는 30일로 예정했으나 뒤로 미루었다. 동자부는 지난 22일 이미 등반대회를 가진 바 있다.
★…제화점들이 본격적인 여름구두 판촉전에 들어갔다.
명동등 서울 시내 중심가의 구두점들이 이달 중순부터 여자용 샌들, 남자용 메시(가죽을 엮어 시원하게 짠 구두)등을 지난해보다 5∼10% 오른 2만∼2만5천원선에 내놓고 있으며 캐주얼슈즈메이커들도 여름전용화를 개발, 시판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 여름철 구두의 유행은 흰바탕에 붉은색 또는 금색 등이 섞인 콤비유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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