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제향(32)이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더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두 살 연상의 일반인과 웨딩마치를 올린다. 예비 남편은 회사원으로 지인의 소개로 만나 약 1년 전부터 연인이 됐다. 신랑은 카이스트 학사, 석사, 박사를 마치고 MBA를 졸업한 인재로 알려졌다. 이들은 결혼식을 치른 후 네팔 안나푸르나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전제향은 "산악인 故 박영석 대장을 기리는 의미로 여행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박 대장과는 사회복지재단일을 함께한 인연이 있다.
전제향은 지난 1일 드레스를 미리 입어보면서 SNS를 통해 “오늘 드레스 가봉을 마쳤습니다. 기분이 묘합니다"며 새 신부의 설레임을 밝혔다. 그는 현재 EBS ‘나눔 0700’을 7년째 진행을 맡고 있으며 한 대학에서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공부에 전념하고 있다. 전제향은 2001년 미스 해태 진에 당선, 방송계에 데뷔했으며 EBS와 TBS 교통방송 등에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결혼식 사회는 윤인구아나운서가 맡았다. 변선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