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달러 추가 투자에 유안타증권 주가 급등

중앙일보

입력

대만 본사에서 2억~3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유안타증권의 주가가 급등했다.

3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유안타증권은 전날보다 11.95% 상승한 3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허밍헝(賀鳴珩) 대만 유안타증권 회장(53)이 국내 언론에 향후 한국 유안타증권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유안타 증권은 5월 국내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을 인수한 대만 1위의 증권회사다.

허 회장은 “한국 유안타증권을 2~3년 내 한국 5대 증권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억~3억달러(미국 달러 기준)를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경영이 정상화되면 이익의 60~70%를 배당하는 대만 유안타증권 수준으로 한국 유안타증권의 배당성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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