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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관리 부실기업모두 팔기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산업은행이 관리하고 있는 문제기업들중 늦어도 84∼85년까지 정상화될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업체는 모두 처분된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산은은 문제의 관리기업중 앞으로 늦어도 3∼4년내 정상화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업체는 다소 결손이 나더라도 모두 팔아버리기로 했다.
이에따라 산은은 우선 관리기업체인 대한중기·원진레이온·고려나일론·동명중공업·수산개발공사· 동양기기·미진금속·복영공업등8개기업에 대한 점밀심사에착수, 우선 최근 10여억원의 1차부도를 내는등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있는 대한중기의 경영자를 교체키로 했다. 그결과 23일하오대한중기주주총회를 열어 공은기산은이사를 대표이사사장으로 선임했다. 전사장김련규씨는 이날자로 회장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앉았다.
대한중기는 작년에 산은에서 1백50여역원, 울해 50억원등 2백여억윈의 돈을빌어썼으나 경영난이 계속돼 지난주초에 약10억원의1차부도를 냈다.
한편 금융단은 은행돈을많이 빌려썼으나 경영이 부실한 업체들을 단계적으로처분한다는 원칙아래 이미고려원양을 매각중에 있으며 대농은 6월말까지, 삼화는 9월말까지 성의있는자구노력을 보일것을 촉구한 바 있다.
작년말 현재 은행돈을 많이 빌려썼으나 경영이 부실해 법원이나 은행의 관리를 받는 업체는 모두 40개사에 이르고 있다.
은행별로는▲조★은행이 태화등 8개사▲외환은행이 보르네오통상등 8개사▲산업은행이 수산개발공사등 8개사▲상업은행이 태화등 6개사▲서울신탁은이 서울종합터미널등 3개사▲한일은행이 건설실업등 3개사등이다.
또 지방은행들중▲저북은행 1개사▲대구은행 2개사▲부산은행 2개사등 이다.
회두채금리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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