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간판' 진종오, 체전 3관왕 … 男권총 10m 단체전-개인전 석권

중앙일보

입력

'명사수' 진종오(KT)가 전국체전 사격 부문 3관왕에 오르며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진종오는 2일 제주고 사격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사격 남자 일반부 10m 공기권총 단체전과 개인전을 석권하며 하룻 동안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달 22일 사전 경기로 전남 나주에서 열린 50m 권총 개인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진종오는 3관왕에 올랐다.

먼저 열린 단체전에서 진종오는 팀 동료 한승우·강경탁 등과 함께 부산 대표로 출전해 1749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부산팀이 기록한 1749점은 이 종목 종전 한국기록(1748점)을 1점 넘어서는 신기록이다. 경기도가 1741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충북이 1734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개인전 예선을 겸해 열린 단체전에서 589점을 기록하며 1위로 개인전 예선을 통과한 진종오는 결선에서 201.2점을 기록, 196.7점을 마크한 한대윤(노원구청)을 따돌리고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