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제약주 또 급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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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종합주가지수가 모처럼 소폭 하락했다. 지수는 장초반 1025.25포인트까지 올라 지난 3월 전고점( 1025.08)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경계 및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5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2.90포인트(0.28%)내린 1018.81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엿새만에 하락한 가운데 LG필립스LCD.LG전자 등 대형 기술주들이 내림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 활동동향'에서 도소매 판매가 늘었다는 소식에 고무돼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이 2~3% 오르는 등 대형 유통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또 영진약품이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제약.태평양제약.삼진제약.현대약품 등 제약주의 강세가 지속됐다. 액면 분활 뒤 이날 재상장된 서울증권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3포인트(0.20%) 오른 513.53을 기록,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의약주의 강세가 돋보여 삼천당제약.유나이티드.고려제약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7월 온라인음악 저작권법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에스엠.YBM서울.예당.블루노트 등 음원관련주가 다시 올랐다. 안철수연구소는 2분기 실적 향상 기대감에 힘입어 3%이상 오른 반면 기륭전자와 에이블씨엔씨는 실적 둔화 전망에 따라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 아시아나항공.GS홈쇼핑.휴맥스.서울반도체.LG마이크론 등이 올랐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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