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이 쑥!] 수시 1학기 논술·면접 막바지 전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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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시작되는 수시 1학기 논술과 구술면접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폭넓은 독서 등으로 기본기를 다져왔다면 이제는 시험을 앞두고 출제 가능한 문제 등을 바탕으로 마무리 준비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눈앞에 닥친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는 막바지 핵심 전략을 이석록 대치메가스터디 원장에게 들어봤다.

◆기출문제에 길이 있다=논술고사 마무리 준비의 키워드는 지망 대학의 기출문제다.

대학별로 논술의 출제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유형에 대비하려면 기출문제를 다시 한번 정밀하게 풀어보는 것이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또한 다양한 내용의 지문을 읽기보다는 지망학과와 관련된 내용의 지문을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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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늘어나는 영어지문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이슈화된 사건을 중심으로 시사잡지를 체크해두자. 영어지문도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주제를 추려나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입시 준비를 하면서 풀어본 언어영역 문제집 등에 실린 비문학 지문을 요약하는 연습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요약을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필수다.

지문과 관련해 비판적인 생각을 하고 이를 글로 정리하는 연습도 좋다.

◆시사문제 중심으로 정리=심층면접은 시사적인 쟁점이 문제로 등장할 수밖에 없다.

올해 가장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황우석 교수의 연구업적을 예를 들어 살펴보자.

자연계열이나 의대계열 지원자들은 연구내용을 구체적으로 알고 용어와 개념 등을 명확하게 정리해둬야 한다.

상경계열은 이 연구가 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따져보고 인문계열은 연구와 관련한 윤리적인 측면과 가치관 문제 등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

특히 이러한 시사적인 문제를 정리하는 데 있어 마지막에는 교과서를 활용해보자.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정리하면서 배경지식을 넓히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단순히 사회 이슈가 문제로 출제되기보다는 이 이슈와 관련된 다른 분야나 문제에 대한 질문도 나오는 만큼 주요 시사문제에 대해 생각의 지평을 넓히도록 해보자.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도 저출산으로 인한 문제점만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저출산이 나타나게 된 사회.경제적 원인을 분석하거나 저출산과 가족윤리 등을 연관시켜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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