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 지하철, 11월부터 운행…"내·외부 모두 동심의 세계"

애니메이션 애벌레 캐릭터 ‘라바’ 지하철이 11월부터 서울을 달린다.

서울시는 지하철 2호선 1편성(10량)의 내·외부를 ‘라바’ 캐릭터로 포장했으며 오는 11월 1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첫 차는 오전 11시 22분 시청 방면 신도림역에서 탈 수 있다.

라바 지하철을 기획한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올해 지하철 개통 40주년을 기념하여 시민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하여 특별 이벤트를 선보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과 밖이 모두 다른 콘셉트로 포장됐으며 5개 홀수칸은 테마존으로, 나머지 짝수칸은 코믹존으로 구성됐다.

라바 지하철은 총 10량으로 구성되며 평일과 토요일에는 하루 8회, 공휴일에는 하루 7회 운행된다. 수요일은 열차 정비로 인해 운영하지 않는다. 1시간 반의 간격을 두고 운행될 예정이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혼잡으로 인해 열차 간격이 조정되어 도착시간이 변동될 수 있다. 또 각 역마다 지나는 시각이 다르므로 해당 역사에 게시된 라바 지하철 시간표를 필히 확인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라바 지하철을 통해 시민이 지하철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이로써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하철 이용 천만 시대, 지하철이 시민의 주요한 생활공간으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 편안하고 시민이 행복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라바 지하철’ [사진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