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물가상승율 6.5%선 K D l, 경기전망 82∼83년 경기전망 10년내 최저수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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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내년공공료5%·임금인상률7%선 대출금리도 년 8%까지 내릴수 있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기회복이 더디고 수출증가세가 둔화되어 올해 경제성장률이 작년의 7·1%보다 1%낮은 6·l% 수준이 될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내년도경제성장률은 7·1%수준으로 회복될것으로 예측했다. 5차 5개년개획은 계획기간 (82∼86년)동안 평균7·5%의 경제성장을 목표로하고 있다. KDI는 82∼83년 국내경기전망에서 금년상반기엔 수출이 잘 안풀려 4·3%만 성장하나 하반기에는 경기가 나아져 7·3%로 높아질것으로 내다보았다. 정부는 당초 올해 경제성강률을 7%내의로 보았으나 KDI는 지난3월 6·5%로 예측했으며 한달만인 최근에는 이를 다시 6·1%로 하향 수정한것이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은 원유및 해외원자재·농작물가격 안정으로 10년래의 최저수준인 6·5%에 머물것이라고 KDl는 밝혔다.
올해 총통화가 20∼22%, 환율 4%, 금리는 12%수준에서 유지된다는 것을 전제로하고 있다.
3월에 KDI는 올해 도매물가상승률을 9%로 보았으나 이번에 이를 6·5%까지 하향조정한 것이다. 소비자물가는 9·5%에서 8·4%로 떨어질것으로 예측했다.
이같은 물가안정세는 내년으로 이어져 국제원유가격 변동폭이 작은 상태에서 내년 우리나라 도매물가 상승률은 올해보다 더욱 낮은4·3%선으로 떨어진다. 내년 소비자물가는 5· 1%.
수출 전망은 매우 어둡다. 올해 수출액은 정부예축치보다 7억달러나 축소된 2백40억달러.작년에비해 14·3% 증가하는 것이다.
세계경기회복이 하반기까지지연되고 원화의 상대적인 고평가로 올들어6윌까지의 수출액은 1백8억달러(작년동기대비 8·2%), 7∼12월 사이에는 1백32억달러(20%)가 될것으로 예측된다.
수입은 국재원자재 가격의 지속적 안정과 국내경기 회복세 둔화로인해 당초 예상수준을 훨씬, 밑도는 2백66억달러. 올해 무역수지는 26억달러 적자가된다.
내년에는 세계 무역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 우리나라 수출액은 2백90억달러, 수입액은 3백6억달러가 될것으로 보고있다.
KDI는 물가안정등 국내의 경제여건 변화로 미루어 내년은행의 일반대출금리는 현재보다 6%포인트나 낮은 연8%까지 내릴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물가가 4·3%선에 머무를 것으로 예측 돼 임금인상률도 올해보다 2∼3%낮은 7%공공요금의 경우 5%, 환율은 4%선에서 안정될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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