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갈이삼형제, 3년만에 재결성(박준형-김지혜 피로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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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지선 기자] 3일 오후 7시쯤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지하 2층 비스타 홀에서 열린 박준형과 김지혜 결혼식 2부 축하공연에서 신랑 박준형이 직접 개그를 선보이는 무대를 마련, 신부 김지혜를 기쁘게 했다. 이날 피로연에서는 KBS '개그 콘서트'에서 독특한 개그로 인기를 끌었던 '갈갈이 3형제' 박준형·이승환·정종철이 3년 만에 재결성, 독특한 결혼식 축하공연을 펼쳐 하객들을 즐겁게 했다. 이제는 개그계의 대스타들이 된 세 사람이 한 무대에 다시 서는 것 자체만으로도 눈길을 끈 가운데, 정동철은 특유의 자동차, 비행기와 지하철 성대모사를 오랜만에 1000여명의 하객들에게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준형과 함께 갈갈이 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로 있는 정종철과 후배 김인석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축하공연에서는 동료·후배 개그맨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개그콘서트'를 재현했다. 결혼식 기념촬영 때 연인 조향기가 부케를 받아 주목받았던 정준하는 "행복하게 안 사는 건 여기 오신 하객 여러분을 두번 죽이는 거예요"라며 추억의 '노브레인' 개그로 박준형과 김지혜에게 웃음을 선물했다. 노홍철 대신 무대에 섰다는 KBS공채 20기의 한 후배 개그맨은 "좋아, 가는 거야!"라며, 노홍철식의 축하의 인사를 건넸고, 사회를 본 김인석은 '봉숭아 학당'에서 잠시 선보였다는 '통통춤'으로 결혼식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3년만에 재결성한 갈갈이삼형제 맏형 박준형(왼쪽)과 형수가 된 김지혜.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지선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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