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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상춘 만원|관광지교통편·숙박시설 거의 예약 끝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식목일이자 청명이 낀 4, 5일 황금의 연휴를 맞아 관광버스는 동이 나고 호텔은 만원이다.
꽃 소식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린 뒤 예년보다 1주일 정도 앞당겨온 화신은 봄나들이를 부추겨 주말인 3일부터 전국유명관광지와 유원지엔 국내의 상춘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2일부터 막이 오른 진해군항제엔 1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들었고, 제주와 설악산에도 10만 여명의 상춘객이 몰려들 것으로 보여 관광업계는 손님 맞을 채비에 바쁘다.
관광업계는 특히 연초부터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 이번 연휴를 고비로 내외관광객 수는 절정을 이뤄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교통>
제주와 속초행 비행기편은 3, 4일 이틀동안의 항공권이 모두 팔렸다.
대한항공 측은 제주 행을 평일 10회 운항에서 연휴 동안 1회씩 늘렸으나 4월 중 주말의 비행기표까지도 거의 예약돼 있는 상태.
관광버스도 진해군항제와 한려수도·설악산 등에 손님이 몰려 매일관광의 경우 4, 5일 연휴 동안 전세버스 33대가 모두 예약됐고 모집 관광코스인 진해군항제(5대), 한려수도(2대), 설악산 행(2대)역시 모두 예약을 마쳤다.

<숙박시설>
제주 KAL호텔의 3백10개 객실은 3, 4일 이틀 분이 모두 계약됐고 5일분도 70%정도 예약된 상태.
신혼부부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도내 이 밖의 호텔들도 대부분 4월부터 5월초까지의 주말용은 예약이 거의 끝난 상태다.
경주 코오롱호텔은 3, 4일분 뿐 만 아니라 10일까지 예약이 거의 끝났고 설악 파크호텔도 3, 4일분은 객실 1백21개가 모두 예약돼 있다.
한편 연휴의 날씨는 대체로 맑겠지만 기온은 떨어져 쌀쌀할 것 같다.
중앙기상대는 대륙에서 이동해 오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에 아침 최저 0도, 낮 최고 15도의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또 5일은 이동성고기압의 후면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맑은 후 가끔 흐린 날씨가 되겠고 아침최저 영하 2도(중부)∼낮 최고 18도(남부)의 기온분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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