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빠찡꼬와 미 벤처의 '신화'들이 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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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지난해 1조3000억엔(13조원) 매출을 올린 일본 빠찡꼬 업체 마루한의 한창우(74.사진(上)) 회장, 미국에서 벤처 성공신화를 일구고 최근에는 은튀 후 전 재산을 공익재단에 기부하겠다고 선언한 암벡스벤처그룹 이종문(77.사진(下)) 회장…. 해외에서 이름이 난 한국 기업인들이 오는 9월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제4차 세계한상(韓商)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온다. 재외동포재단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한상대회를 9월13~15일 경기도 고양시 국제무역전시장(KINTEX)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에는 한 회장과 이 회장을 비롯해 세계 40개국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경제인 1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대회에서 국내 기업인들과 만나 제품 수출입 및 공동 사업 등을 논의한다. 재외동포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한상대회에서는 2억8000만달러 규모의 상품 거래 상담이 이뤄졌다. 재외동포재단은 또 대회 기간 중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해외취업박람회를 열어 국내 인력들이 재외동포 운영 기업에 취업하도록 알선할 계획이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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