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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환자 다이어트 땐 외려 수명 단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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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비만인 사람이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줄이면 체중을 그대로 유지한 사람에 비해 오히려 빨리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가디언 인터넷판은 27일 덴마크 코펜하겐대학병원 토르킬 소렌센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소렌센은 "비만 조사 대상 중 6년 이상 체중 감량을 시도하거나 성공한 이들은 체중을 줄이지 않고 몸무게를 유지한 사람에 비해 18년간 사망 위험이 두 배 가까웠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그 이유를 저지방인 신체 부위에서 지방이 빠져나간 데 따른 역효과가 고지방 부위에서 빠져나간 이득보다 더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오히려 체중이 늘어난 사람은 더 일찍 사망할 위험이 높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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