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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원장이 8억 원 가로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서울강남경찰서는 9일 낙찰계를 조직, 거액을 가로챈 영등포유치원원장 이정순씨(49· 여·서울 도곡동 개나리아파트32동502호)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80년3월부터 지금까지 26인조 2천만 원 짜리 낙찰계 10여 개를 만들어 자신에게는 19번이나 낙찰 되도록 해 3억 여 원을 가로채거나 5억5천 만원의 사채를 빌어 갚지 않은 혐의다
이씨는 한국부인회 서울시 제2지부장과 봉사단체인 한별 라이온레스 회장직에 있으며 남편이 목사로 있는 점을 이용, 유치원생의 부모와 인근주민들을 끌어들여 피해를 주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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