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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집안 청소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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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기 조차도 귀찮게 여기는 '귀차니스트들'. 로봇 청소기는 이런 사람들에게는 이미 필수가전이 됐다. 하기 싫은 청소를 알아서 척척 해주기 때문이다. 시간에 쫓기는 맞벌이 부부나 '나홀로족'들도 물론 많이 찾는다.

로봇 청소기는 미국에서는 벌써 인기 가전으로 자리를 굳혔다. 작년 한 업체의 상품이 미국에서만 80만 대가 팔려나갔을 정도다. 국내에서는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다. 하지만 판매량은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로봇 청소기는 둥근 원반모양이다. 크지도 않다. 지름이 30~35㎝, 높이 8~13㎝정도다. 높이가 낮은 편이라 침대.소파.탁자 밑 먼지도 말끔하게 제거해 준다.

코스모양행은 '룸바디스커버리'를 내놨다. 미국의 아이로봇사 제품이다. 기존 제품보다 먼지통의 크기를 3배로 했다. 자주 비워야하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측면에는 사이드 브러시가 있다. 각이진 곳의 모서리까지 깨끗하게 청소해 준다.

스스로 방의 크기를 체크해 청소시간을 설정하는 '클린모드', 청소기 반경 1미터 이내를 집중 청소하는 '스팟모드', 배터리가 꺼질 때까지 계속 작동하는 '맥스모드'의 기능이 있다. 필요한 기능을 선택할 수 있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 청소기에는 자동 충전 기능이 있다. 청소하다 배터리가 부족하거나 청소가 끝나면 알아서 충전기로 돌아간다.

'파워 업 먼지센서'기능도 있다. 이 센서는 먼지가 많은 곳에서 작동돼 집중적으로 청소해 준다.

배터리는 급속충전기에서 3시간이면 충전된다. 한번 충전으로 30여 평의 방을 1시간30분~2시간 동안 청소할 수 있다. 가격은 59만8000원.

일렉트로룩스 코리아는 '트릴로바이트2.0'을 선보였다. 일렉트로룩스는 유럽 가전 브랜드다. 9개의 고감도 센서가 청소 공간의 크기, 청소시간을 스스로 측정한다. 자동충전 기능도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청소 요일과 시간을 지정해 주면 프로그램에 맞춰 스스로 작동 한다.

이 청소기는 '계단 인식 시스템'도 갖췄다. 청소 시 계단이나 높은 위치를 감지해줘 청소기가 떨어질 우려를 없앴다. 색상은 은은한 실버톤으로 거실이나 주방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2시간 정도면 충전된다. 한번 충전하면 1시간가량 청소할 수 있다. 가격은 238만 원.

국내 메이커 아이모요는 '미스터클리너'를 판매하고 있다. 이 청소기는 9만8000원의 저가형으로 나왔다. 충격방지용 고무범퍼를 둬 가구의 손상을 줄였다. 배터리 충전이 필요하면 알람장치가 작동해 알려준다.

회사 관계자는 "바닥에 정전기를 내는 매트가 있다. 이는 일반 걸레보다 먼지를 잘 흡착시킨다.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청소할 수 있게 해 준다"고 설명했다. 충전시간은 4시간이다. 한번 충전으로 2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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