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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직권 면제방안도 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서울시는 최근 한국도시개발로부터 고 안익태씨 미망인(스페인 거주)에게 전해 주도록 52평짜리 아파트 1채를 기증 받았으나 증여세·취득세·등록세등을 물리지 않고 전할 방법을 찾느라 고심중.
현행의 세법에 따르면 한국도시개발이「롤리타」여사에게 개인대 개인자격으로 주는 것이기 때문에 증여세까지 물어야 한다는 것. 그러나 수입도 없는「롤리타」여사에게 각종 세금을 물릴수야 없지 않느냐는 것이 시당국의 고민.
서울시는 생각끝에 고 안익태씨가 올 8월 독립유공자로 추가지정될 전망이기 때문에 그때까지 기다렸다가「롤리타」여사 소유로 넘겨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독립유공자 유가족에게 기증된 것은 증여세를 안물어도 되기 때문.
서울시는 또 한국도시개발이 서울시에 기증하고 서울시가 다시「롤리타」여사에게 기증하여 증여세를 안물어도 되도록 하고 등록·춰득세는 서울시장 직권으로 면세조치토록 하는 방안도 아울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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