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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풀고 구속자 모두 석방 정부-노조 협상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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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바르샤바28일AP로이터=연합】 폴란드 가톨릭주교단은 27일 지난해 12월13일의 계엄령선포이후 가장 강력한 어조의 성명을 발표, 정부당국에 대해 ▲계엄령철폐 ▲구속자석방 ▲계엄렴위반자 사면 ▲노조와의 협상등을 촉구했다.
주교단의 이같은 과감한 대정부건의는 이틀간의 주교단회의를 폐막하면서 60명 연명으로 작성된 것으로 「야루젤스키」장군의 방소를 앞두고 내상「체스와프·키시샤크」가 계엄규제조치를 다소 완화한다고 발표한 것과 때맞추어 나왔다.
주교단은 전체국민의 이익을 위해서는 사회적 인동맹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여기서 노조가 제외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폴란드 공산당 제1서기「보이체흐·야루젤스키」는 1일 정부와 당대표단을 이끌고 모스크바에 도착한다고 타스통신이 2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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