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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영향력 1위 명사에 오프라 윈프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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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미국의 인기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명사 100인 중 최고의 명사로 선정됐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7일 보도했다. 윈프리는 지난해 112개국에서 약 3000만 명의 시청자를 갖고 있는 토크쇼 진행뿐 아니라 연예잡지'O'의 발행 등을 통해 영향력을 발휘하며 2억2500만 달러(약 2250억원)를 벌어들였다. 지난해에는 3위였다. 순위는 수입만으로 결정되지는 않는다. 수입은 물론 언론 및 인터넷상의 거명, TV 출연, 잡지 표지 등장 등의 횟수를 종합해 결정된다.

지난해 1위였던 영화배우 겸 제작자 멜 깁슨은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DVD 판매만으로 1억8500만 달러(약 1850억원)의 수입을 올렸으나 영향력은 3위로 떨어졌다.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Ⅲ:시스의 복수' 제작자 조지 루커스 감독은 2억9000만 달러(약 2290억원)의 수입으로 4위에 올랐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J K 롤링은 저조한 인세 수입 탓에 22위로 밀려난 반면 '다빈치 코드'의 작가 댄 브라운은 7650만 달러(약 760억원)의 수입으로 12위에 올랐다. 이 밖에 섹스 비디오 유출과 선정적 햄버거 광고 등으로 화제를 낳았던 힐튼 호텔 상속녀 패리스 힐튼이 55위, 미국의 유명 퀴즈쇼인 '제퍼디'에서 6개월 동안 퀴즈왕을 차지했던 컴퓨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켄 제닝스가 94위에 올랐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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