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 2학기부터 학생, 교수, 조교가 참여하는 '수업 평가 제도' 전면 적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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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학교가 다면 평가 도입, '자기 평가' 항목 추가를 포함한 문항 정교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새로운 수업 평가 제도를 2학기 전면 적용한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하버드 등 해외 명문대학에서 보이고 있는 교육의 질 제고 움직임에 동참함과 동시에 교육의 책무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강윤주 경희사이버대 교수(문화예술경영학과)와 강인애 경희대 교육대학원 교수(교육공학과)가 주축이 돼 수업 평가 문항을 연구, 개발해 왔다. 이들은 올 2월 수업 평가 문항의 개발을 완료했다.

전면 시행에 앞서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지난 1학기에 개발된 문항의 일부를 수업 평가에 실제 적용, 시범 운영 기간을 가졌다.

수업 평가 제도에는 기존과 달리 3가지가 개선된다.

첫째, 수업 평가 문항이 보다 정교화된다.

먼저 평가 문항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다. 매 학기 말 주관식 포함 총 17개의 문항을 통해 수업을 평가하던 학생은 이제부터는 교수자 평가, 콘텐츠 평가, 자기 평가 항목으로 구성된 총 41개 질문(학기 중 19개, 학기 말 22개)을 통해 평가한다.

'자기 평가' 항목도 주목할 만하다. 자기 평가는 스스로를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기 반성을 넘어 자기 점검, 향후 방향 설정까지 가능하게 한다. 교수는 교수 방식, 조교 활용도, 학생에 대한 관심 등을 성찰할 기회를 갖고, 조교는 담당 교과목 숙지 여부, 모니터링 등을 스스로 평가한다. 또 학생은 성적 평가 기준 등 수업에 대한 이해와 수업에 대한 성실성 등을 되돌아 본다.

둘째, 수업평가 주체가 다양화된다. 기존에는 학생만 수업을 평가했지만 이번 개선안에는 교수, 학생, 조교가 평가의 주체로 나선다.

마지막으로 수업 평가 횟수가 늘어난다. 기존 학기 말 진행되던 1회의 평가에 학기 중 평가 1회를 추가, 총 2회 평가를 바탕으로 최종 평가를 진행한다.

강윤주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는 "신뢰도 높은 수업 질 관리 준거 마련을 통해 우수 수업 발굴뿐 아니라 지원 제도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상호작용하는 소통의 교수-학습 문화 조성은 물론 이를 통한 교육 만족도 제고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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