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세무공무원 대이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전국의 세무공무원이 대이동을 하고있다.
국세청은 서기관급 (세무서장및 본청과장)에 대해 65%(87명)를 이동시킨데 이어 8일자로 사무관급 3백63명의 자리를 바꾼다.
사무관급전체 (5백14명)의 71%에 달한다.
또 주사급이하에 대해서도 전체의 35%(약4천명)를 이동시키는 대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이 이렇듯 대이동 인사를 하게 된것은 한곳에 오래있게되면 부조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고 분위기를 쇄신하기위해 취한것으르 보인다.
사무관및 주사급은 납세자와 직접 접촉을 하고있는 세무일선요원이다.
주사급이하 인사이동가운데 지방청간의 전보가 1천1백96명, 세무서간의 전보가 3천여명이다.
국세청직원 총수는 1만3천여명이다.
국세청은 대폭 이동인사가 끝나는 8일부터 3박4일간 사무관및 주사·과장6백27명에 대해 특별 합숙훈련을 실시한다.
국세청은 이번인사에서 기획부서에서 근무한 사람은 일선에 내보내고 3급지세무서에는 승진후보자를 배치, 일선행정의 활력소를 불어넣으려고 노력했다고 인사지침을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