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 퇴장, 호투 이어가다 갑자기 왜? “‘헤드샷 규정’ 때문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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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투수 류제국(31)이 경기 도중 ‘헤드샷’으로 퇴장을 당했다.

류제국은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회까지 한 점만을 내주고 호투를 이어갔다. 그러나 류제국은 5회말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던진 공이 손에서 빠지면서 헬멧을 스쳐 퇴장 조치를 받았다.

‘헤드샷 자동퇴장’ 규정은 올 시즌을 앞두고 부활한 규칙이다. 지난해 LG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배영섭(삼성 라이온즈)의 머리에 공을 맞힌 것이 발단이 돼 타자 보호를 위한 이 규칙이 다시 시행됐다. 이 규칙에 따르면 주심은 투구(직구)가 타자의 머리 쪽으로 날아왔을 때 맞지 않더라도 1차로 경고하고, 맞았거나 스쳤을 때에는 고의 여부와 상관없이 투수를 퇴장 조치한다. 이 규정에 발목이 잡힌 류제국은 급작스럽게 마운드를 윤지웅에게 넘겨야했다. 4이닝 2실점을 기록한 류제국은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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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 퇴장’[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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