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통금해제에 따라 등산애호가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이 생기게 됐고, 충남지방의 5개 낚시터가 해금하게 되어 있어 낚시 광들에게 기쁨을 주게 된다. 그동안 통행금지 때문에 산행이 금지됐던 설악산 일부와 지리산·덕유산·가야산 등에 야간등산을 할 수 있어 등 일 정이 단축, 큰 혜택을 받게 된 것이다.
◇등산
<설악산>
통금해제조치에 따라 국립 공윈 설악산의 양양 쪽 C지구 6만평이 해제됐다.
이에 따라 13개 등산코스가운데 외설악과 내설악 일부코스는 야간등산이 가능하며, 그러나 내설악 쪽은 해금이 되지 않았다. 곧 설악동 지역을 포함한 비룡 폭포 코스(설악동∼육담 폭포∼비룡 폭포), 비 선대 코스(설악동∼비 선대∼금강굴)등 외설악 지역과 내설악코스로는 유일하게 오색약수터코스만이 야간등산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같은 야간등산 코스의 해금으로 설악산은 코스조정이 불가피한데 당일 코스 내지는 1박2일 코스가 대종을 이룰 전망이며, 설악산을 찾는 등산객들도 크게 그 성향을 달리 할 것으로 보인다.설악산>
<지리산>
지리산은 이번 해금조치로 완전개방, 야간등산이 가능해졌으며, 등산코스도 하루 쫌 단축된 게 특징.
등산코스는 대체로 7개 코스. 시발점은 남원·구례·진주를 각각 택하는 경우가 있으나 어느 코스 건간에 지리산의 장엄한 경관을 접할 수 있는 데다 야영이용이해 연휴를 이용한 산행이 바람직하다.지리산>
<가야산>
해인사와 바로 이웃한 우리나라 10대 명산의 하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상에 군부대가 위치해 산행을 통제해 왔으나, 최근 해제되었으며, 또 이번 조치로 해서 전 코스에 걸쳐 야간등산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해인사∼용탑 선원∼얼음 골∼정상의 왕복코스가 가장 무난한 편.가야산>
<덕유산>
무주구천동과 더불어 잘 알려져 있는 이곳은 천혜의 계곡과 해발 l천m를 넘는 고봉이 장장 20km에 걸쳐 웅장함을 더해 주고 있어 찾는 이가 많다.
덕유산은 등산코스가 모두 8개. 그중 야간등산을 권할 만한 코스로는 구천동 입구∼백련사의 왕복코스가 안성마춤이다.
◇낚시
그동안 보호수면으로 지정되었던 충남지방의 5개 낚시터가 해금됨에 따라「꾼」들이 찾아볼 만한 곳으로 부상되고 있다.
오는 14일을 기해 해금되는 5개 낚시터는 충남 당진군의 송악·덕삼·연동·온동·전 대리저수 지로서 각 저수지의 어 종과 교통편은 다음과 같다.덕유산>
<송악저수지>
당진군 송악 면 가 교리 소재의 저수지.
만수면적은 5만4천5백 평. 붕어의 씨알이 굵고 힘이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보호수면으로 지정되면서 많은 잉어 치 어를 방류, 잉어낚시터로도 기대된다. 교통은 장항 선을 이용, 신례 원 역에서 하차, 당 진 행 버스를 타고 기지 시에서 내리면 남쪽 3km지점에 제방이 있다.송악저수지>
<덕삼 저수지>
당진군정미면 덕삼리 소재. 만수면적 1만8천2백 평으로 소규모의 저수지다.
수심이 얕으나 저수지전역에 수초가 밀 생, 어족서식에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붕어잉어가 나오며 특히 지렁이나 새우미끼에 뱀장어가 잘 올라온다. 교통은 역시 장항 선을 이용해 홍성 역에서 하차, 서산까지 가서 진관리 행 버스로 갈아타고 하 성리에서 내려 남쪽으로 1.5km를 걸어가야 한다.덕삼>
<연동저수지>
당진군고대면 대촌리 소재. 만수면적 9만8백여 평의 비교적 큰 저수지. 바닷가 간척지에 조성된 저수지로 전반적으로 수심이 얕은 반면 수위가 안정되고 수초도 많아 붕어서식처로는 안성마춤이다.
또 보호수면으로 묵일 때 방류한 잉어도 이제는 기대해 볼 만하다. 교통은 장항선 신례 원 역에서 하차해 당진 경유, 석문행 버스를 타야 된다. 진관리를 지나 약 4km지점인 다리에서 하자, 수로를 따라 약1km하류로 가면 저수지상류가 나타난다.연동저수지>
<은등 저수지>
당진군 고대면 당진포리 소재. 만수면적 10만5천9백 평. 이곳은 77년까지만 해도 당진 지방 최고의 유명낚시터였다. 서식 어 종은 붕어·잉어 뿐으로 잡 어가 없고 특히 대형잉어가 많다. 미끼는 바다 새우·지렁이·떡밥을 쓰며, 잉어는 원자탄이 우 선이다. 교통은 서울의 경우 용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당진행 직행을 이용하고, 당 진에서 해창행 버스를 이용, 역천 교에서 하차하면 서남쪽 약 l.5km지점에 있다.은등>
<전 대리 저수지>
당진군 전 대리 소재로 현지에서는 전 풍 저수지라고도 부른다. 만수면적 6만6천6백 평 규모다. 붕어의 씨알이 굵고 양적으로도 기대할 수 있었던 저수지.
뱀장어와 메기도 새우미끼에 가끔씩 올라온다. 교통은 장항선 신례 원 역에서 하차, 기지 시를 경유해서 송악 국민학교 앞에서 내리면 남쪽 약 2.5km거리에 위치한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