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일부 개편 예상|행정부 새「팀웍」구성등 체제정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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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새해들어 정계판도의 부분적 개편과 함께 정국분위기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1년간 어느 정도 달성된 안정기반을 바탕으로 새 팀웍을 구성하는 등 행정부의 태세정비가 예상되고 특히 대통령비서실의 일연의 개편에 따른 후속조치가 연초에 있을 것으로 보여 정부 내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의 새로운 체제정비는 민정당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국회와 다른당에도 파급이 있을 것 같다.
정계에 있어서도 민사당이 원내의석을 가진 소당 한 개를 흡수, 합당할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부분적인 개편을 겪을 것 같다.
고정훈민사당 당수는 31일 군소정당과의 합당을 위해 그동안 접촉해온 결과 그 중 1개당과의 합당분위기가 성숙했다고 밝히고 오는 6,7일께 합당대장당명등 구체적인 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고당수는 합당이 이뤄지면 민사당의석은 현재의 2석에서 3∼4석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야관계에 있어서는 민정당이 「대화확대」 「우당관계심화」등을 추진하는 반면 민한당에서는「독자성」을 강화한다는 기조를 보이고있어 어떻게 조정될 지 주목된다.
민한당내에는 현 지도체제를 수정하려는 부분적인 움직임도 있어 당내논의가 활발해질 조짐도 있다. 민한당일부는 현 단일지도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바꾸자는 구상을 내놓고있다. 각 정당은 1월중순 각기 창당l주년을 맞아 조직정비·태세강화등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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