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익 근거문제』 중세철학 재조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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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토머스·아퀴너스」의 인식론·존재론·신론등 중세철학자의 존재론에 중점을 두고 근대·현대의 존재근거 문제를 다룬 『존재의 근거문제』란 책이 가톨릭 신학대학교수 정의채씨에 의해 쓰여졌다.
이책은 오늘날의 서구 철학이 그리스 철학에서 연원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세 천여년의 진지한 인간사유를 뛰어넘어 근·현대철학과 그리스철학을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라는 전제를 두고 중세의 존재론과 존재의 근거론이 서구사상의 큰 유산으로 남아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정씨는 서구의 근세·현대철학이 중세의 신론이라는 원류와의 단절 혹은 연속을 거듭한다고 보고 「데카르트」「칸트」「키에르케고르」「하이데거」등의 존재론을 서술했다.

<성바오로출판사간·국판·4백45페이지·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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