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여객기 미취항을 금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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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김건진특파원】「레이건」미대통령은 29일 폴란드사태를 악화시킨데 대한 보복으로 7개항의 대소 경제제재조치를 발표했다.
샌타 바바라의 목장에서 휴가중인 「레이건」대통령이 이날 특별성명을 통해 발표한 대소 경제제재조치는▲소련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의 미국내 취항 전면 금지▲소련구매위원회의 폐쇄▲전자장비·컴퓨터·기타고도 기술자료의 대소수출중지▲새로운 장기 곡물협정협상연기▲새로운 미-소해운협정 협상중지와 현해운협정이 금년말로 만료되면 소련선박의 미국내 항구정박을 통제하는 새로운 조치발표▲석유와 가스장비의 대소수출면장발급중단▲에너지·과학·기술에관한 협정을 포함하여 가까운 장래에 경신될 미-소교류협정의 경신중단, 또한 기타 모든 미-소교류헙정에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실시등 7개항이다.
「레이건」대통령은 7개항의 경제조치가 즉각 효력을 발생한다고 말하고, 필요하다면 또다른 경제및 정치적 제재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레어건」대통령 소련에대해 경제적 제재조치를 취한것은 『침묵을 강요당한 사람들을 대변하고 아무런 도움을 못받고 있는사람들을 돕기위한것』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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