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세계「빅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알베르토·살라자르>
10월25일 뉴욕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8분13초로주파, 69년 호주「데리크·클fp이턴」의 2시간8분34초의 세계기록을 12년만에 깨뜨렸다. 이로써 세계의 마라톤은 2시간7분대의 돌입가능성을 비쳤다.
스페인과 프랑스인의 후예로 쿠바태생이며 미국에서 자라 오리건대학을 나온 의학도(23). 79년부터중·장거리의 미국제1인자로 두각을 보이다가 작년뉴욕마라톤대회에서 2시간9분41초로 우승함으로써 일약 세계적 마라토너가 되었다.

<지코>축구
「펠레」의 후계자, 백색「펠레」또는 꼴의 사냥꾼이라고도 불리는 세계최고의 스트라이커. 남미최강인 플라멩고팀을 이끄는 주공이자 브라질 대표팀의 핵이다. 내년 윌드컵대회 최고의 스타로 이미 점찍혀있다.
아르헨티나의 꼬마영웅「마라도나의 인기를 올해들어 압도, 남미전역에 「지코」열풍을 일으켰다. 지난 13일 세계최강팀 결정전(동경)에서 영국의 명문 리버풀을 3-0으로 완파, 진가를 재확인했다. 「아르주르·안드네스·코인프라」가 본명이며「지크」는 애칭. 키1m72cm에 올해나이28세다.

<낭평>배구
11월 월드컵여자배구에서 파죽의 7전전승으로 처음세계정상을 정복한 중공여자대묘팀의 주공이다. 1m84cm의 장신에서 작렬하는 강타가 해머로 내려찍둣 가공할 위력을 발휘, 세계최고의 스파이커로 평가받았다.
강공뿐아니라 유연한 점프로 시간차등 변칙공격에도 능하며 블로킹과 리시브도 완벽한 불세출의 만능플레이어. 20세때인 작년에 대표선수로 발탁돼 출전하는 대회마다 최우수 공격상을 독점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