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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작가 유치진「추모예술제」l8, 19일 이틀간 충무서열려|땅딸이 이기동, 각계에 활동재개 호소|결혼한 선우은숙양, 다시 브라운관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연극『토막』도 공연>
○…극작가 유치진추모예술제가 오는18∼19일 충무시에서 열린다. 이예술제는 제1회 충무향토예술인추모예술제의 하나다. 동랑추모예술제는 예총총무지부주최, 문예진흥원·서울예술전문대학 후원으로 개최된다.
18일하오7시 충무시항남동 결혼회관에서는 추모의 밤을 갖고 19일하오3시·7시 봉래극장에서는 예술제와 연주공연을 갖는다.
예술제공연은 음악·무용등 무대예술 각분야를 모은것이고 연극은 극단「벅수골」이 유치진작『토막』을 공연한다.

<복음성가 경연대회 극동방송, 14일 개최>
○…극동방송국(사장 김장환목사)은 개국25주년 기념사업으로 14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제1회 복음성가경연대회를 갖는다.
이번 성가경연대회는 총1백48개팀이 참가해 1, 2차 예선에서 12개팀이 뽑혔다.
14일 결선에서는 12개팀이 경쟁부문에 참가하고 비경쟁부문에서는 윤형주 이종용 윤복희양등 우리나라 가스펠 가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한편 미국에서 유학중인 조영남군이 초청가수로 무대에 서게된다고.

<가수 최백호군 신곡『길』출반>
○…작년가을 탤런트 김자옥양과 결혼한 최백호군이 한동안 신곡을 발표하지 않다가 갑자기 지난주『길』이라는 타이틀백의 앨범을 출반.
최군은 이번 앨범을 통해 13곡의 신곡을 작사·작곡·노래를 하고있다.
이번에 발표된 곡의 스타일은 트로트에다 디스코리듬을 가미한 것.
한편 부인 김자옥양은 최근 최군의 방송출연때마다 함께 출연, 이채를 띠고있다.
한편 이씨는 지난 8월MBC-TV『보여주세요』에 잠깐 출연, 시청자들의 심한 반발로 도중하차한 바있다.

<연예가>드라머에서도 결혼
○…이영하군과 결혼으로 일시 브라운관을 떠났던 KBS탤런트 선우은숙을 다시 안방극장에서 볼수있게 되었다.
선우양이 성탄 특집극『우리에게 축복의 기도를』에서 주인공을 맡았기때문.
그런데 결혼후 첫출연의 배역이 결혼하는 장면.
이를보고 동료 미혼탤런트들은『남은 한번도 결혼하지 못하는데 선우양은 두번씩이나 결혼하는 행운아』라고 부러워하는 눈치들.

<방송계반응은 냉담>
○…「땅딸사와」부채 사건으로 지난해11월부터 방송출연이 금지되어 왔던 코미디언 이기동씨가 다시 방송활동을 하게 해달라고 각계에 호소하고 다녀 화제.
그러나 이씨의 이러한 노력과는 달리 방송협회나 방송심의위원회의 반응은 냉담하다.
그 이유는 이씨가 법원으로부터 징역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을뿐 아니라 순화교육까지 받았기 때문에 당분간 곤란하다는 것.
하지만 이씨는 1년동안 자신이『위문공연을 다니면서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있음을 참작, 한번만 당국이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다』고 울먹인다.

<영화 『도시로 간 처녀』광주서도 상영중지>
○…광주에서 지난10일 개봉된『도시로간처녀』가 하룻만에 상영이 중지됐다.
광주무등극장은 10일부터 23일까지 14일동안 이영화를 상영할 계획이었으나 개봉 첫날인 10일 하오 영화제작사측으로부터 상영을 중지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날부터 중지했다.
『도시로간 처녀』는 운전사와 안내양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퇴폐적인 내용이 담겨 말썽을 빚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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