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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아트 비즈니스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문학·예술

● 아트 비즈니스(박지영 지음, 아트북스, 272쪽, 1만7000원)=미술품은 왜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오를까. 프랜시스 베이컨의 그림 ‘루치안 프로이트의 세 점의 습작’은 무슨 이유로 1억4200만 달러라는 거액에 거래가 됐을까. 성신여대에서 예술경영을 가르치는 저자가 최신 통계와 다양한 일화 등으로 현대 미술시장을 꼼꼼히 분석한다.

● 중년예찬(이철환 지음, 나무발전소, 288쪽, 1만5000원)=“청춘이 맑고 경쾌한 모차르트 음악이라면, 중년은 장엄하고 중후한 매력이 넘치는 베토벤의 음악이다.” 베이비부머 세대인 저자가 같은 세대에 던지는 응원의 메시지. 그동안 열심히 달려왔으니 앞으로 삶을 즐기며 아름답게 살아가자고 말한다.

● 그리운 파란만장(김왕노 지음, 천년의시작, 120쪽, 9000원)=시력(詩歷) 23년째인 시인의 네 번째 시집. “발기한 영혼을 어찌하지 못한 채 홀로 떠난 슬픈 몸의 노래가 시”라는 시인의 말처럼 거침없이 쏟아낸 단순하면서도 순정한 언어의 시편들이 눈길을 붙든다.

인문·사회

● 서울 택리지(노주석 지음, 소담출판사, 304쪽, 2만원)=일간지 기자인 저자가 서울의 역사와 변화상을 추적한다. 불과 60년 전 폐허에 가까웠던 서울의 모습에서 ‘한강의 기적’을 거쳐 현재의 모습에 이르는 과정을 개발 기록 등을 분석해 파헤친다.

● 한글전쟁(김흥식 지음, 서해문집, 520쪽, 1만7500원)=한글은 왜 만들어졌으며 어떻게 오늘날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나. 우리말과 우리글이 역사 속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싸워 온 과정을 들여다보며 한글을 지키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는 일이라 강조한다.

경제·실용

● 직장인 4대 비극(천영준·김나영 지음, 한빛비즈, 300쪽, 1만5000원)=『햄릿』 『리어왕』 등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에 기대 현대 조직사회의 승자가 되는 법을 짚었다. 햄릿 등 은 고스란히 직장에서도 만날 수 있는 인간군상이라는 것. 슬기롭게 처신하고 자신 만의 콘텐트·전략을 키우라고 권한다.

● 왜 A학생은 C학생 밑에서 일하게 되는가 그리고 왜 B학생은 공무원이 되는가(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안진환 옮김, 민음인, 480쪽, 1만6000원)=『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의 신작. 현재의 금융위기는 돈에 대해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는 학교 교육의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하며 금융 교육이 자녀의 인생을 변화시킨다고 말한다.

● 당신이 얼마나 잘하는가는 문제가 아니다, 얼마나 잘하고 싶어 하는지가 문제다(폴 아덴 지음, 권혜아 옮김, 크리스마스북스, 128쪽, 1만2000원)=세계적인 광고회사 ‘사치 앤 사치’의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지낸 폴 아덴이 말하는 창조적으로 일하는 법. 비판을 즐기고, 아이디어를 독점하지 말며,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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