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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 사진 유출' 제니퍼 로렌스 "남자친구가 포르노 보는 것 보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누드 사진 유출로 곤욕을 치른 헐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24)가 누드 사진 유출에 대한 첫 심경을 밝혔다.

해외 패션 잡지 ‘베니티 페어’는 제니퍼 로렌스와 진행한 11월호 커버스토리 인터뷰 일부를 7일(이하 현지시각)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유출된 자신의 누드 사진들이 장거리 연애 중인 남자친구를 위해 찍은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내가 미안해야 할 일은 없다”며 “나는 사랑에 빠져 있는 중이었고, 건강했고, 4년 동안 좋은 관계로 연애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그는 멀리 있었다. 그가 당신의 남자친구라면, 포르노를 보게 하는 게 나을까? 아니면 당신을 보게 하는 게 나을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출에 관해서 제니퍼 로렌스는 “나는 유명인사고 여배우이긴 하지만 이런 일이 벌어지기를 원한 건 아니었다. 유명한 사람한테 흔히 일어나는 일로 볼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건 내 몸이다. 누드 사진을 공개하는 일 등은 내가 선택할 몫이다. 그런데 내 선택이 아닌 다른 사람에 의한 유출은 역겨운 일”이라며 “나는 이런 세상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 8월 31일, 해외 사이트 ‘4chan’에 제니퍼 로렌스를 비롯해 모델 케이트 업튼,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누드 사진이 올라와 헐리우드가 발칵 뒤집힌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제니퍼 로렌스 등 피해자 일부의 아이클라우드 계정이 해킹 당한 사실이 드러나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성에 대한 불신이 확산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제니퍼 로렌스’ ‘누드 사진 유출’ [사진 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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