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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 8대 멤버십 포인트 카드 한 장에 … 100만 장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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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면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조사 체크카드 부문에 우리카드(대표 강원·사진)가 1위에 선정됐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4월 분사해 전업카드사로 출범했는데, 분사 후 출시한 신상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 힘이 됐다. 분사 당시 7.3%의 시장점유율이 1년 만에 8.4%로 확대돼 안정적인 성장세를 타고 있다.

특히 우리카드는 체크카드에 신용카드의 기능이 부여된 하이브리드 체크카드인 ‘듀엣플래티늄카드’, 국내 대표적인 8개 대형 제휴사의 멤버십 포인트를 카드 한 장으로 적립할 수 있는 ‘다모아카드’, 프리미엄 신용카드인 ‘블루다이아몬드카드’ 등 상품을 연달아 출시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다모아카드’는 지난 연말 금감원으로부터 ‘2013 최우수 금융신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고, 지난 6월 출시 10개월 만에 100만좌를 돌파하여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여세를 몰아 올해 4월에는 ‘가나다카드’ 6종을, 8월에는 ‘가나다체크카드’ 3종을 출시했다. ‘가나다카드’는 현재 40만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고, ‘가나다체크카드’는 출시 3주만에 10만좌를 돌파하는 등 새로운 히트상품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같은 우리카드의 성장세 이면에는 고객 중시 경영철학이 깔려 있다. 우리카드는 기업 가치체계의 최우선 항목으로 ‘고객중시’를 삼고 고객만족과 고객보호를 모든 의사결정의 최상위 요소로 적용하고 있다. ‘가나다카드’의 개발과정이 고객만족경영의 대표적인 사례다. 우리카드는 소비자들의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여 이를 근거로 기존의 복잡했던 상품 라인업을 대폭 정리하고 새로운 상품을 설계했다. 강원 사장은 이 과정에서 직접 진두지휘하며 직원들에게 ‘고객에게 답이 있다’며 ‘카드의 기본을 바로 세우자’는 주문을 일관되게 강조해왔다.

우리카드는 가나다카드 출시와 동시에 ‘우리 가나다 헌장’을 함께 제정해 선포했다. 가나다 헌장은 고객과의 신뢰와 고객만족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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