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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일등에 크루즈미사일 배치|로스토미군축국장 서구보다 소위협 덜해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10일AFP·공동=연합】미국은 필요할경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국가들에 크루즈 (순항) 미사일과 기타전투지역핵무기(TNF)들을 배치할지도 모른다고「유진·로스토」미무기관리군축국강이 10일 말했다.
「로스토」국장은 이날 의신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일본이나 중공이 소련의 SS-20미사일과 기타 중거리핵미사일로부터 받는 군사적위협은 현재 서구가 받고있는 위협보다는 작은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정부는 이같은「로스토」국장의 대일핵무기배치 가능성발언에 즉각적인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일본은 비핵3원칙에따라 일본 국내는 물론 주일미군기지에의 어떠한 핵무기배치도 금지하고 있다.
미국은 오는83년부터 서구에 크루즈미사일을 배치할 계획이나 이는 앞으로 제네바에서 열릴 미소핵무기감축회담결과에따라 좌우된다.
「로스토」국장은 제네바군축회담이 유럽뿐 아니라 세계 다른지역의 군축까지도 다루어야할 것이라면 서소련이 유럽으로부터 SS·20미사일을 절수하고 이를 시베리아에 재배치할 경우 역시 서구가 이 중거리 핵미사일의 사정권내에 놓이게 될것이며 다른지역까지 위협을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다른지역의 안보를 희생하면서 한지역의 안보를 얻을수는 없다』고 말하고『우리의 목표는 모든지역의 안정과 평화에 기여하는것으로 세계전반에 걸친 군축개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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