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와지르 명동 호텔 쇼핑몰 밀리오레, 수익형 호텔로 탈바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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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서울 명동 랜드마크 쇼핑몰이었던 ‘밀리오레’가 리모델링을 거쳐 지하 3층, 지상 17층짜리 호텔로 탈바꿈한다. 600여 실의 객실을 갖춘 르와지르 명동 호텔(조감도)이다. 이 호텔은 수익형 분양호텔로 객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이 호텔 4~8층은 일반층, 9~13층은 로얄층, 14~17층은 프리미엄층이다. 3층에는 최고급 레스토랑이 들어선다. 투숙객이 호텔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 옥상정원 바비큐 가든, 부티 케어존, 휘트니스 센터 등이 갖춰진다.

르와지르는 세계적인 솔라레그룹의 대표 호텔 브랜드로 약 75개의 체인을 두고 있다. 르와지르 명동의 운영사는 솔라레그룹 산하의 H&M이며 전문호텔 운영회사이다. 안정된 수익 배분과 르와지르 명동 호텔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회사 측은 “각 객실의 가동률은 기본 90% 이상 운영돼 안정된 월세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명동은 특히 중국·일본 관광객이 늘면서 객실 가동률이 제주도 등지를 크게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도심 일대 호텔은 비성수기에도 80~90% 이상의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며 “공급 과잉 우려가 일고 있는 오피스텔보다 수익률 면에서 훨씬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호텔 분양 관계자도 “10년간 실 투자대비 연 15% 수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호텔은 쇼핑몰이 호텔로 변신한 만큼 교통망이 편리하다.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과 연결돼 있고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이 걸어서 5분여 거리에 있다.

분양사무실은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24-1번지에 있다. 오픈 예정일은 2015년 1월이다. 분양 문의 02-783-4000. 

황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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