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경림(35)의 진심어린 조언이 배우 신소율(29)과 신소율의 절친인 아나운서 정지원(29)까지 펑펑 울렸다.
신소율은 17일 방송된 KBS 2TV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서 20대 초반 두 건의 소송 때문에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나도 원래부터 내성적이었던 건 아니다”고 밝힌 신소율은 “20살 때 데뷔했는데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믿은 나머지 20대 초반의 나이에 기획사 사기만 두 번을 당했다”며 “소송 하느라 활동을 못해 데뷔가 늦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신소율은 “사람을 맹목적을 좋아하다가는 내가 상처받는게 더 크지 않을까 싶어 일부는 맘을 닫았고 오히려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깊어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방송에서 박경림은 인생 선배로서 신소율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박경림은 “5년 전 신소율을 처음 만났다. 그 땐 티없이 맑고 밝고 걱정 없는 것 같았는데 그 안에 많은 것을 겪은 것 같다”며 “본인이 본인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 같은데 언니로서 얘기해 주고 싶은 건 사람으로 받은 상처가 때로는 진짜 사람한테서 치유를 받을 수도 있다”고 말해 신소율을 감동시켰다.
이에 신소율은 뜨거운 눈물을 쏟았고 신소율을 위로하던 절친 정지원 아나운서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KBS2 ‘풀하우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