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코스닥 10개사 중 1개사 손실이 매출의 절반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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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지난해 코스닥 등록업체 10개사 중 1개사 꼴로 당기순손실 규모가 매출액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결산법인 7백63개사 가운데 10.35%(79개사)가 당기순손실 규모가 매출액의 절반을 초과해 2000년의 3.72%나 2001년의 7.04%보다 대규모 손실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원.새롬기술.한국창투.유일반도체.한글과컴퓨터.퓨센스는 3년 연속 당기순손실 규모가 매출액의 절반을 상회했다. 특히 창업투자회사, 바이오 관련 업체, 정보기술(IT)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실적부진이 두드러졌다.

부산창업투자는 매출액 9억원에 당기순손실 74억원, 한솔창투는 매출액 42억원에 당기순손실 1백80억원을 기록했으며 한국창투.무한투자 등은 당기순손실이 매출액의 3배를 넘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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