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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화제] 동서대 유비쿼터스 체험관 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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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 동서대 유비쿼터스 체험관 관람객들이 집을 지키고 간단한 심부름도 하는 사이버 애완견을 살펴보고 있다. 송봉근 기자

동서대에 국내 대학 최초로 유비쿼터스 체험관이 문을 연다.

동서대는 뉴밀레니엄관 4층에 80평 규모의 유비쿼터스 체험관을 건립하고 23일 개관한다.

20억원이 들어간 체험관은 u-오피스.u-극장.디지털 홈네트워크 시스템. 지능형 유리.웨어러블 컴퓨터.u-프린팅 허브.모바일 학습 콘텐츠 시스템(MCDS Demo) 등 13개 코너로 구성됐다.

U-오피스는 교수가 클릭하면 원하는 책을 U-책장에서 자동으로 찾아주는 첨단 교수연구실이다.

웨어러블 컴퓨터는 MP3, PDA 등 첨단기기가 내장된 옷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능형 유리는 유리에 부착된 필름 스크린에 손가락을 갖다대면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홈 네트워크 시스템은 냉장고.오디오.비디오 등 가전제품과 집안의 컴퓨터들을 연결해 모바일 또는 인터넷을 통해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모바일 학습 콘텐츠 시스템은 외국어 강좌를 휴대전화로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동서대 유비쿼터스 구축단 이병국 부단장은 "체험관은 유비쿼터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방문객들이 고가의 장비를 직접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체험관은 주말에는 일반인에게도 개방된다.

동서대는 유비쿼터스 체험관 건립과 함께 U-캠퍼스 구축을 위한 1단계 사업으로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학생증'을 개발해 신입생 2500여명에게 나눠줬다. 'RFID'란 무선으로 고유 ID를 식별하는 기술로 900㎒(원거리 인식기능), 13.56㎒(근거리 인식기능) 전자태그 2개를 학생증에 내장해 학생의 정보를 교내 시설물에 부착된 인식기가 인식한다.

이병국 부단장은 "RFID 학생증을 가진 학생이 강의실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출석을 확인할 수 있고 학생서비스센터에서는 재학증명서 발급,수강신청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교내 식당, 도서관, 주차시설 등에도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비쿼터스(ubiquitous)=라틴어로 '편재하다(보편적으로 존재하다)'는 의미로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에 연결할 수 있는 정보기술 환경을 말한다.시민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하다.

김관종 기자 <istorkim@joongang.co.kr>
사진=송봉근 기자 <bks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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