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다큐영화의 향연, DMZ국제다큐영화제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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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생명, 소통을 주제로 한 ‘제6회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지난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 간 세계 다큐멘터리 향연을 펼친다.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열린 ‘제6회 DMZ국제다큐영화제’의 개막식은 가수 강산에의 오프닝 공연과 트레일러 상영, 남경필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으로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남경필 지사는 “대한민국 대표 다큐멘터리 영화제로 자리 잡은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올해부터 경기영상위원회에서 독립된 단체로 첫 출발한 것을 축하한다”며 “특히 올해는 DMZ 프로젝트마켓 지원으로 완성된 8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돼 뜻 깊다”고 밝혔다.

개막작으로는 이일화 감독의 <울보 권투부>가 상영됐다. <울보 권투부>는 도쿄조선중고급학교 권투부 아이들의 성장기로 ‘권투’라는 스포츠를 통해 배워가는 우정과 열정 그리고 졸업 후 일본의 조선인에 대한 ‘차별’에 맞서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또한 이 작품은 DMZ프로젝트마켓 사전지원제작이다.

24일까지 고양 아람누리, 메가박스 킨텍스, 엠블호텔 킨텍스 등에서 개최되는 이번 DMZ국제다큐영화제는 69개국 661편의 출품작 중 30개국 111편을 선별해 다채로운 다큐멘터리 작품들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린나이 팝스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시네마 + 콘서트, DMZ 평화 자전거 행진, 고양 호수공원에서 특별야외상영, 다큐백일장 등 행사장 곳곳에 다양한 특별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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