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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기동훈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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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베를뢰제공군기지(덴마크)14일로이터UPI=연합】2차대전후 최대규모의 소련군기동훈련이 끝난 것과 때를 같이해·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14일 북부노르웨이로부터 남부터키에 이르기까지 13개국 30만명의 병력이 참가하는 육·해·공군합동연례 추계기동훈련을 개시했다.
바르샤바조약군의 공격에 대한 나토군의 방어능력을 시험하기 위한 이번 연례훈련은 「버나드·로저즈」 나토군 총사령관이 코펜하겐근교 베를뢰제공군기지에서 앰버익스프레스훈련에 참가하는 8개국 병사들의 열병식을 참관함으로써 개시됐는데 미국·영국·캐나다·덴마 크·벨기에·룩셈부르크·이탈리아·서독군 2만2천명이 참가하는 『앰버익스프레스』(호박특급)훈련은 지난주 소련이 전후 최대규모의 기동훈련을 실시했던 발트해지역으로부터 수백㎞ 떨어진 질랜드도에서 실시될 예정으로 있다.
『앰버익스프레스』훈련은 나토연합 기동타격군(AM3) 및 다국적 부대의 배치훈련으로 그 목적은 AMS 및 다국적 부대에 대한 공격이 곧 나토연합군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될 것임을 명백히 하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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