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값 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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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쇠고기가격신고제 실시이후 보름만인 27일 시중정육점의 쇠고기값은 6백g당 수입육은 3천윈∼3천2백원, 한우고기는 4천2백윈선에서 멈춤세를 보이고 있다.
정육점들은 표시가격신고후 보름뒤라야 재신고할수 있다는 규정에따라 지난12일 첫신고이후 27일 두번째로 신고했는데 이날 세무서에 재신고한 업소는 1차때 신고한 1만2천76개소중 9.2%인 1천1백21개소였다.
신고가격은 수입육의 경우 6백g당 3천원이 4백11개로 가장많고 3천1백윈이 91개, 3천2백원 3개, 3천4백원이 4개소로 나타나 1차때보다 오히려 1백원 내린곳이 많았다.
한우고기는 4천윈이하가 93개, 4천1백원이 18개소고 4천2백윈이 6백35개소, 4천3백윈이 1백60개소로 큰 변동이 없었다.
농수산부는 정육점들이 이처럼 쇠고기값을 낮게 신고한 것은 최근 정부가 수입육을 대량방출하고 한우출하를 독려해 물량이 넉넉해져 지육경락가격이 km당·5천2백원선으로 안정됐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날 가격을 재신고하지 않은 정육점들은 27일이후 언제든지 신고할수 있으므로 추석직전에 당국의 눈치를 살펴 재신고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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