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된게 최대실수 망명 「보카사」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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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지난79년 쿠데타로 실각했던 전 중앙아프리카왕국「보카사」1세는 자신을 중앙아프리카의 황제로 선언키로 한 결정이 『나의 생애 중 가장 커다란 실수였다』고 회고.
망명처인 코트디브와르 수도 아비장에서 단독 인터뷰에 응한「보카사」(60)는『내가 왕국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모두들 나를 시기했고 권좌에서 끌어내리려했다』고 주장.
그는 지난2년 간의 망명생활 중 3번째 가진 회견을 통해「지스카르 데스탱」전 프랑스대통령이 자신의 몰락에 커다란 책임이 있다고 비난하고 『나는 지난번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그의 낙선운동을 벌여 복수했다』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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