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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단 복식 부전승|한국, 8강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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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샌타클레라=노진호특파원】제1회 월드게임이 58개국 1천5백여명의 남녀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25일 상오11시(한국 시간) 샌타클레라대학 빅쇼 스타디움에서 개막, 한국은 배드민턴의 황선애를 필두로 열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회식은 스카이다이빙으로 시작되어 미국 태권도 단의 시범과 한국 민속 무용단의 무용 및 고적대 행진 등 화려한 행사로 진행되었다.
「기술라」샌타클레라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운룡 집행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7년만에 결실된 이번 대회는 올림픽에 대항하기 위한 대회가 아니며 단지 스포츠 인의 이해 증진과 우의를 다지기 위해 비 올림픽 종목의 세계 대회를 갖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개회식은 미국 전역에 우주 중계됐다.
한편 배드민턴에서 한국선수들은 개인 단 복식에서 부전승으로 모두 8강에 진출, 메달 획득 전망이 밝아졌다.
이번 대회 시드배정을 받지 못한 김연자는 우승 후보인 지난해 세계랭킹 2위 「리엔·이바나」(인니)가 불참함으로써 8강에 올랐고 복식서는 강적 인니가 기권해 김연자-황선애가 준준결승에 올라 메달 획득이 결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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