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약 회장 김종희씨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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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국화약그룹 김종희 회장이 23일 하오9시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자택에서 병환으로 별세했다. 59세.
김 회장은 당뇨병·악성신부전증·신경통 등을 앓아 미국 등지에서 1년여 동안 치료를 받아왔다.
김 회장은 충남 천원 출신으로 원산상업을 졸업하고 일본 명치대를 2년 수료한 뒤 52년 한국화약을 설립, 한국베아링·경인에너지·대일유업·태평양건설·제일화재·제일증권 등 18개 방계기업을 거느린 그룹기업으로 성장시켰다. 75년에는 천안 배일학원을 건립했으며 전경련부회장·그리스명예총영사의 직책도 맡고 있었다. 유족으로 미망인 강태영 여사와 장남 승연씨(한국화기부회장)·2남 호연씨 등 2남1녀가 있다.
발인은 27일 상오8시, 장지는 충남 공주군 정안면 선영, 연락처(763)1112, (28)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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