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 노임 횡령 노조간부 셋 구속-동화청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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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지검 수사과는 18일 5천5백만원의 노조원노임을 횡령한 전국 항운 노동조합연맹 용산농수산물 하치장 동화청과노조 위원장 이공신(36)·총무 이재황(30)·서무 이기열(41)씨 등 3명을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 노조 수금원 최명호씨(40)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위원장 이씨 등 3명은 지난1윌31일 서울한강로3가15의3 노조사무실에서 근로자 1백55명에게 줄 하차노임 66만9천원 가운데 17만1천원을 꺼내 쓴 것을 비롯, 78년8월1일부터 지난 2월18일까지 모두 5천5백68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이들은 하역인부들의 노임을 일괄 수금, 분배하는 일을 맡아 하루 8만∼15만원씩을 가로채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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