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식씨 〃천공일학 심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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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4년3개월의 주미대사직과 만32년간의 외교관생활을 마감하고 15일저녁 귀국한 김용식전주미대사(사진)는 공항에서 야인으로 돌아간 소감을 질문받고『천공일학의 심정』이라고 대답.
68세의 나이를 의식치않는듯 활발하고 건강한 모습의 김대사는 퇴임후에도 『분주하게 보낼 생각』 이라며『외교관 투신 이전에는 변호사였다』고 간접적인 표현으로 변호사를 다시 할수도 있다는 뜻을 비쳤다.
『주위에서 자서전을 쓰라는 권유가 많아 당분간 아파트나 하나 얻어 자서전 집필도 생각중』이라고 밝힌 김대사는 『송년전 김포공항을 떠난지가 엊그제 같다』 고 회고.
공항에는 우신영외무장관을 비롯해서 공노명정무차관보등 외무부 국장급이상 거의 전원이 나와 퇴임한「대선배」 를 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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