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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독자의 거리를 좁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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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해변에서의 대화를 통해 시와 독자와의 거리를 좁히려는 해변시인학교가 7월말부터 8월초에 걸쳐 세곳에서 개최되고 있다.
최근 출판사들에 의해 시집 시리즈가 많이 나오고 시 낭송회도 활발해져 시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아지는 고무적인 징조를 보이고 있다.

<해변시인학교>
「시와 더불어 생애를」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심상」사에서 계획했다. 8월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강원도 강릉 죽도해수욕장에서 열린다.
황금찬·이근배·김광림·이탄·김종해씨 등 시인 50여명과 독자 1백50명 등 2백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왜 나는 시를 위해 생애를 바쳤나(황금찬) ▲시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인가(김광림) ▲왜 시 낭독 운동을 하는가(박희진) ▲무엇이 시를 어렵게 하는가(김요섭) ▲시에 접근하는 길(이승훈) 등의 주제 발표가 있고 이에 대한 참가자의 토론이 전개된다. 회비 1만 7천원.

<시인과 독자 교실>
목마 시문학동인회가 주최하여 경남 거제의 명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8월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현대시의 성립과 이해(강남주·부산수대 교수) ▲현대시의 양상(신진·동아대 교수) ▲이런 때 시를 쓴다(이문걸·동래여고) ▲한용운의 시 세계(원광) ▲시 창작과 감상의 실제(조남순) ▲시 정신에 대하여(임명수) 등의 주제 발표가 있고 자유 토론이 따른다.

<순례문학회 제 1회 하계 수양회>
7월27일부터 30일까지 3박4일간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화진포 이대 별장에서 열린다.
문학 애호가들의 모임인 순례문학회는 창립 1년여만에 1백50명의 회원을 포용하는 모임으로 자랐다.
이가원(연대) 함동선(중앙대) 이근배(한국문학 주간)씨 등을 강사로 초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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