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곰 5번째 출현|꿀 훔쳐먹고 재롱부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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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경기도 광주군 실촌면 봉현리·삼선리, 퇴촌면 우산1리 등 수리산기슭에 나타났던 검이 25일 하오 7시쯤 다시 퇴촌면 도수3리 속칭 탑선리마을에 다섯 번째 나타났다.
곰은 지난 23일 하오 2시께 퇴촌면 우산1리 속칭 큰내나미산골에 나타났다가 이곳에서 6km쯤 떨어진 도수3리에서 2일 뒤인 이날 하오 7시에 다시 발견된 것.
탑선리마을에 사는 김의봉 씨(65)는 마을에서 2km쯤 떨어진 구락골 산기슭에 놓아둔 토종꿀통을 따기 위해 올라갔다가 15m앞에서 꿀을 모두 먹은 뒤 바위 밑에서 재롱을 부리며 혼자 놀고있는 이 곰을 발견, 이장 유명환 씨(45)에게 알려 경찰에 신고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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