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반입 반대시위 일반전주의자들 미대사관 앞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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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신성정특파원】일본의 이와꾸니(암국), 가데나(가수납) 등 미군기지에 핵무기가 반입된 사실이 있다는 보도가 전해진 22,23일 동경의 미대사관앞과 미군기지 주변에서는 핵반입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의 항의시위가 벌어졌다.
23일 상오11시쯤 동경의 미국대사관 앞에서는 수십 명의 반전주의자들이 핵반입 반대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고 미해군 기지가 있는 요꾜스까(횡수하)에서도 22일 하오 2천 여명의 주민이 임해공원에서 항의집회를 가졌다.
오끼나와의 가데나기지 주변에 있는 가데나 읍에서는 주민들이 임시읍회의를 열고 비핵3원칙을 견지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가데나주둔 미군의 핵반입에 합의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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